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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100만 명 반대시위 “축하객 몰린 오바마 이후 보안 최대 과제”

트럼프 취임식 100만 명 반대시위 “축하객 몰린 오바마 이후 보안 최대 과제”

기사승인 2017. 01.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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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제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격렬한 반대 시위와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삼엄한 보안을 펼친 것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취임식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부터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정오의 대통령 취임 선서와 오후 퍼레이드로 구성된다. 전날인 19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식과 다음날인 21일에는 워싱턴 국립성당에서의 국가기도회 참석이 예정돼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각종 연방 및 주 기관들이 반 트럼프 시위에 대비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NYT는 각종 시위 계획들로 인해 이번 트럼프의 취임식이 180만 명의 기록적인 관중을 불러 모은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번째 취임식 이후 가장 어려운 보안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취임식 당일 미국 50개 주와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00만 명 규모의 반대 시위가 열린다.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반대 행진에만 40만 명에서 5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경호국(SS), 교통안전청(TSA) 미 국립공원경찰(USPP) 해상 경비대 등 30여개의 기관에서 약 2만 8000명의 인력이 동원된다.

테러를 막기 위해 백악관과 의사당 주변은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항공기는 물론 드론의 비행도 금지된다. 미 국토안보부는 니스 트럭테러와 같은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능성에 대비해 식장 안쪽을 아예 시멘트로 채운 덤프 트럭과 버스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칠 예정이다.

또 셀린 디옹·엘튼 존 등 A급 슈퍼스타들은 물론이고 상당 수의 유명 가수들이 일제히 축하 공연을 거부하면서 역대 취임식보다 초라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취임식 행사 참가 관중도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의 절반 가량인 80~9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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