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una-439755_960_720 | 0 | 출처=/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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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환경보호국(EPA)이 18일(현지시간) 임신부 등의 생선 섭취와 관련한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임신부는 새우와 연어, 통조림 참치 등은 주 2~3회 섭취하는 것이 좋다.
FDA 등은 이날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 수유모,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62개 생선(조개류 포함)에 대해 ‘최고 선택’(주 2∼3회 섭취), ‘좋은 선택’(주 1회 섭취), ‘피해야 할 생선’ 등 3가지 항목으로 분류한 섭취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생선은 일주일에 2∼3회 또는 8∼12온스(227∼340g) 먹는 게 좋다고 FDA는 권장했다.
수은 수치가 낮은 생선으로는 새우, 연어, 통조림 참치, 틸라피아, 메기, 대구 등이 꼽혔다.
멕시코만에서 잡힌 옥돔과 상어, 황새치, 청새치, 눈다랑어 등은 피해야 할 생선으로 분류됐다.
FDA 조사 결과 임신부의 50%는 주당 2온스 이하로 생선을 섭취해 권장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 잡지인 컨슈머리포트는 2014년 임신부들은 모든 종류의 참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반박한 바 있다. 컨슈머리포트의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 이후 분석에 사용된 참치 통조림 샘플 가운데 20%는 수은 함유량이 FDA가 공고한 평균치보다 배가량 높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8월 임신부 등이 영양성을 고려해 참치 등을 주 1회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