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필리핀 외무장관, 말레이 외무장관에게 김정남 ‘독살’ 보고받아” 아사히

“필리핀 외무장관, 말레이 외무장관에게 김정남 ‘독살’ 보고받아” 아사히

기사승인 2017. 02. 22. 09: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alaysia North Korea <YONHAP NO-3386> (AP)
사진=/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사건과 관련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그가 ‘독살’ 당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날 필리핀 보라카이섬에서 열린 아세안 비공식 외무장관회의에서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이 “회의에서 말레이시아 아니파 장관으로부터 김정남 살해는 ‘독살’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아니파 장관은 ‘무언가 고기능 액체가 불과 몇 분 만에 혈중으로 들어가 섞여 (김정남의) 사망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지지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외무장관은 전날 보라카이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하고 김정남 사건과 관해 논의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베트남 외무장관은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자국 여성 용의자에 대한 조기 영사 면회가 가능하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말레이 아니파 외무상은 “국내법상, 수사중인 용의자는 수사관 이외에는 만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