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이 북한 탄도미사일을 이유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 여부를 본격 논의에 들어가 올 봄까지는 결론을 낸다고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안전보장조사회 산하에 설치된 특별팀 ‘탄도미사일 방위에 관한 검사팀’은 오는 23일 첫 회의를 열고 북한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 특별팀은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사용한 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미사일로 보이자, 15일 자민당 회의에서 시급한 대책을 조기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특별팀 첫 회의에서는 사드배치, 지상배치형 이지스 시스템인 ‘이지스 어쇼어’ 도입,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 도입 등의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은 올해 봄 안으로 사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