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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교황 바티칸서 첫 면담…서로 선물 교환도

트럼프-교황 바티칸서 첫 면담…서로 선물 교환도

기사승인 2017. 05. 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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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TICAN-POPE-AUDIENCE-US-DIPLOMACY <YONHAP NO-4828> (AFP)
사진=/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처음 만남을 가졌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전했다.

BBC에 따르면 올해 초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의 바티칸 사도궁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인사한 뒤 약 20분 동안 통역만 대동해 이야기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과의 면담을 끝내고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동행한 가족과 미국측 사절단을 교황에게 소개했으며 이들을 함께 사진 촬영에 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 선물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교황청이 2015년 발행한 기후변화·환경보호와 관련한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등 3권의 교황청 문서와 교황의 신년 평화 메시지,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나무 가지가 새겨진 메달을 전했다.

교황이 메달에 대해 평화에 대한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겐 평화가 필요하다(We can use peace)”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에게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의 책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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