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시프 스탈린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손자이며 연극 연출가인 알렉산드르 부르돈스키가 23일(현지시간)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6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부르돈스키가 일해온 러시아군 중앙아카데미극장 공보실은 24일 “알렉산드르가 어제 저녁 오랫동안의 투병 끝에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세한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부르돈스키는 스탈린의 둘째 부인 알릴루예바가 낳은 아들 바실리의 장남이다. 1960년대 러시아극장예술학교(GITIS) 연출학과에서 공부하고 뒤이어 소련군 극장, 말리 테아트르 소극장 등에서 연출가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