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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외교안보대화 합의서 발표 “완전한 불가역적 한반도 비핵화 목표”

미·중 외교안보대화 합의서 발표 “완전한 불가역적 한반도 비핵화 목표”

기사승인 2017. 06. 2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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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외교안보대화에 참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출처=/AFP 연합통신
미국과 중국은 23일(현지시간) 외교·안보대화를 마친 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 관영 언론을 인용해 미중 양측이 고위급 회담을 마친 후 이러한 합의 문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양제츠 중 국무위원과 팡펑후이(房峰輝)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장이 참석했다.

발표된 합의서는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란 목표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의 완전하고 엄격한 이행과 적절한 대화와 협상의 촉진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은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했다.

또한 미중이 군사적 측면에서 ‘판단 오류’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화와 통지 메커니즘 역시 개선되야 한다고 양측은 합의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한다는 공약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해 의사소통과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달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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