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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1조7000억 줘도 아버지 안봐, 성룡 사생녀의 원한

[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1조7000억 줘도 아버지 안봐, 성룡 사생녀의 원한

기사승인 2017. 08.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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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은 처음으로 딸에 대해 언급
중화권의 원조 바람둥이인 청룽(成龍·63)에게 숨겨둔 사생녀가 있다는 사실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한 명밖에 없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물론 그는 지금까지 우줘린(吳卓林·18)이라는 이름까지 알려진 이 사생녀의 존재에 대해 전혀 입에 올린 적이 없다. 자신의 과거 행실이 공공연히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우줘린
청룽의 사생녀 우줘린. 네모 안은 그녀의 아버지인 청룽과 오빠 팡쭈밍./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러나 그도 어쩔 수 없는 아버지인 것 같다. 대륙 서부의 유력 신문인 충칭스바오(重慶時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딸에 대해 인정을 하고 한번 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것. 이에 따라 두 부녀가 사상 처음으로 대면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중화권 연예계 호사가들 사이에서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둘의 만남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우줘린이 최근 주변의 지인들에게 “그 사람은 아버지 자격이 없다.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내가 입은 상처를 치유하지는 못한다. 설사 100억 위안(元·1조7000억 원)을 준다고 해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청룽을 만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 청룽으로서는 정말 용기를 내서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으나 딸한테 면박만 당한 셈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우줘린은 이런 의지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부터 많은 유산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룽이 자신의 사후 재산의 반을 아들 팡쭈밍(房祖名·35)에게 주고 우줘린에게도 상당액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 이 경우 그녀는 최소한 수억 위안에서 수십억 위안의 유산을 물려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확실히 부정(父情)은 누구도 어쩌기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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