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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삼성 신제품 ‘갤럭시노트8’에 높은 관심…“성공적 부활”

외신들, 삼성 신제품 ‘갤럭시노트8’에 높은 관심…“성공적 부활”

기사승인 2017. 08.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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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영상 캡쳐
외신들이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의 위기를 딛고 23일(현지시간)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노트8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동일한 브랜드 이름(갤럭시노트)을 유지함으로써 삼성은 노트8이 이전 버전의 명맥을 이으면서 더 개선된 디바이스임을 분명히 했고 전에 있던 문제들을 해결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닐 머스턴 스트레터지애널리틱스(SA) 연구이사는 통신에 “노트8 공개는 삼성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런칭”이라면서 “노트7의 배터리 발화 문제 이후 삼성은 소비자들에게 두번째 기회를 부여받은 셈이고, 삼성은 이를 망쳐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트8은 오는 9월 새로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 뿐만 아니라 화웨이의 메이트9, LG전자의 업그레이드 된 V 시리즈와 에센셜의 PH-1과도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트7 발화사건 이후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던 삼성은 올해 초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23%) 자리를 탈환했다.

AP통신은 “지난 봄 발표된 갤럭시S8의 성공이 삼성이 노트7 사태에서 회복됐음을 보여줬지만, 추가적인 실수는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때문에 노트8은 무조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차례의 안전검사와 배터리의 물리적 보호력을 강화하고, 배터리에 충전시 필요한 여분공간을 더 주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테크어낼러시스 리서치의 베테랑 분석가인 밥 오도넬은 통신에 “글자 그대로 재(ashes)로부터 다시 태어난, 상징적 브랜드의 재탄생”이라고 밝혔다.

잭도리서치의 잰 도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문제가 있었던 노트7을 제외하고 마지막 노트 시리즈(노트5)가 나온 지 2년이나 됐기 때문에 노트8이 충성도 높은 갤럭시노트 사용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트8의 높은 가격이 구입을 주저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1000달러 이상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노트8의 정확한 가격을 밝히지 않았지만, 노트8의 예상 가격은 950달러(약 107만 원)라고 AP는 설명했다. 기출시된 아이폰7의 출시가는 650달러(약 73만 원), S8은 750달러(약 85만 원)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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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FP, 연합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삼성은 성공적으로 부활했다”면서 “노트8이 노트 시리즈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트8의 출시가 삼성의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CS인사이트의 벤 우드 수석 연구원은 CNBC에 “노트8은 삼성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신감을 보여준다”면서 “삼성은 갤럭시S8과 S8+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내면서 노트7과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S8과 S8+, 노트8로 구성된 강력한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이들은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해보고자 하는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의 고개를 돌리기에도 확실히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갤럭시 노트8의 첫인상 : 배터리 발화 이후, 삼성의 빅 폰(Big Phone)이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노트8은 “스크린 크기가 거대한 폰을 찾는 모든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트8은 아이폰7플러스에 비해 더 크고 더 얇으며, 스크린 크기가 20% 정도 더 크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WSJ은 “노트8의 스크린은 올봄 소개돼 6.2인치 스크린을 보여준 S8+ 모델에서 조금 더 나아진 수준이지만, 2년 전 출시된 노트5나 모든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은 지문 인식을 위한 리더기를 어디에 둬야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S8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근처에 어색하게 붙어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노트8은 삼성의 스마트폰 디자인 분야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들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버린 듀얼렌즈 카메라와 얇은 베젤, 커다란 스크린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LIFESTYLE-US-SKOREA-IT-SAMSUNG <YONHAP NO-0593> (AFP)
사진출처=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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