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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김희철, 중 공산당 최대 행사도 넘어서는 위용

슈주 김희철, 중 공산당 최대 행사도 넘어서는 위용

기사승인 2017. 10.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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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웨이보 실 검색어 1위
지금 중국의 연예계는 한국 연예인들에게는 금단의 땅이라고 해야 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한 한중 간의 갈등이 야기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 막혀 마음대로 발을 디딜 수가 없다. 기껏해야 중국인을 배우자로 둔 추자현이나 채림 정도만 마음 편히 활동할 정도일 뿐이다.

그럼에도 중국 한류 팬들의 한국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것은 아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있기는 하나 인터넷에서는 여전히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다운로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희철
김희철은 친중파로 통한다. 홍콩의 스타 추수전(邱淑貞·49)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현실이 괜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기가 막히는 해프닝이 18일 SNS에서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신랑(新浪)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중화권의 유명 SNS 중 하나인 웨이보(微博)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김희철 인스타그램’이 오전 시간 대 1위를 차지한 것. 최근 한한령으로 인해 김희철은 말할 것도 없고 슈퍼주니어가 중국에서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단한 이변이라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더구나 18일은 중국 공산당의 전당대회인 전국대표대회의 19차 대회(19대)가 열리는 날이어서 그가 검색어 1위를 기록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아무리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19대와 관련해서는 상당히 많이 검색을 하는 등 나름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김희철 인스타그램’에 이은 검색어 순위 2위는 19대가 차지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하루 전인 1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다리의 상태가 악화돼 정상적인 앨범 활동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글이 아마도 중국에 전해져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나 여겨진다. 이 사실은 18일 오전부터 거의 모든 언론에 그의 글이 도배되듯 실리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확실히 슈퍼주니어와 김희철의 파워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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