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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항공모함 4척 체제 구축…핵항모 포함” 산케이

“중국, 2030년까지 항공모함 4척 체제 구축…핵항모 포함” 산케이

기사승인 2018. 01. 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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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030년까지 항공모함 4척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척은 핵 추진 항모로 운용될 것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중국이 미국에 이어 ‘항모 대국’을 실현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힘의 균형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해군의 4기 항모 체제 구상은 11기의 항모(1기 추가 건조 중) 체제를 구축한 미국을 의식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군사 경쟁에서 전략적 주도권을 잡기 위해‘해양 강국 건설’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지난해 4월 자국의 두 번째 항모이자 첫 중국산 항모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진수했으며 이르면 다음달 춘절(설)께 시험 항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항모는 구소련의 퇴역 항모 발랴그함을 개조한 중국 제1호 항모 랴오닝함을 모델로 건조한 것이다.

중국 해군은 상하이(上海)에서 건조하고 있는 두 번째 중국산 항모도 조만간 진수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 항모에 다롄의 항모와 달리 최신예 전자식 함재기 사출기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척은 모두 통상 발전 방식으로 구동된다.

반면 다롄의 조선소에서 건설하는 세 번째 항모에는 핵 추진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이미 건조를 시작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최초 항모 랴오닝함은 훈련용으로만 사용할 예정이어서 항모 4기 체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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