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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맥매스터 NCS 보좌관 해임…후임에 전 유엔 미국대사 등 거론” WP

“트럼프, 맥매스터 NCS 보좌관 해임…후임에 전 유엔 미국대사 등 거론” WP

기사승인 2018. 03. 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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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YONHAP NO-0417> (AP)
8일(현지시간)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 대사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

WP는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 결정 계획에 대해 알고 있는 관계자 5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결정했으며 최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에 따른 후임자를 찾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WP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개인적으로 손발이 맞은 적이 없는 맥매스터를 해임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3성 장군인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길 원한다”며 “강력한 후임자 후보군을 정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후임 후보 물망에 오른 켈로그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출장에 여러 차례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재미있는 인물이라고 여겨 함께하길 좋아한다는 전언이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전 대사도 종종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이다. 그는 최근 맥매스터 보좌관 교체설이 불거지면서 계속 후임자로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냉랭한 각료들이 더 있어 인사 이동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인사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 이틀 뒤 기자진에게 “변화는 항상 있을 것”이라며 “당신들도 변화를 보고 싶어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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