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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독주 시동거나…러시아 대선 시작, 푸틴 4선 확실시

장기집권 독주 시동거나…러시아 대선 시작, 푸틴 4선 확실시

기사승인 2018. 03.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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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Presidential Election <YONHAP NO-4525>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6년 임기의 새 러시아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8일 오전 8시(현지시간) 극동 지역에서부터 시작됐다.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대통령(65)의 연임이 확실시 되고있다.

AP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가장 먼저 극동의 추코트카주와 캄차카주 등의 투표소가 문을 열었다. 추코트카주와 캄차카주의 유권자는 각각 3만3000여 명, 23만9000여 명에 달한다.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11개 시간대에 걸쳐 있다. 투표는 지역별 시간으로 오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시작해 오후 8시(19일 오전 3시) 마감한다. 총 22시간 동안 진행된다. 광활한 대륙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주의 투표소가 문을 닫아야 모든 투표가 마감된다.

러시아 전역 85개 연방주체(지역)에 투표소 9만7000여 개가 설치됐다. 해외에도 투표소 400여 개가 차려졌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크림반도의 크림공화국과 세바스토폴 연방시에서도 첫 대선 투표가 실시된다. 선거권(18세 이상)을 가진 전체 유권자는 약 1억1000만명이다.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입후보했다.

현지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70% 가까이 압도적 예상 득표율을 선보인 푸틴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무난히 승리할 전망이다. 크렘린궁은 1차 투표에서 투표율 70%, 득표율 70% 이상으로 푸틴 대통령이 대승을 거두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게 되면 현대사에서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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