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미국은 협상에서 떠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폼페이오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나쁜 협상은 옵션이 아니다”라며 “미국 국민들은 우리에게 이 문제를 바로 잡으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바른 방향의 협상이 테이블에 올라 있지 않을 경우 우리는 협상에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국가 안보 강화’가 주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 유지’가 주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