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고진영→박성현? 세계 랭킹 1위 경쟁 3개월간 무슨 일이

기사승인 2019. 06. 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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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오예'<YONHAP NO-2298>
박성현의 세계 랭킹이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면서 향후 고진영과 1위 다툼이 다시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때 같은 팀 동료였던 박성현(26)과 고진영(24)의 세계 랭킹 1위 전쟁이 2라운드로 돌입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한 박성현이 2위로 껑충 뛰면서다. 남자 부문에서는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와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4·태국)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박성현은 25일(한국시간) 공개된 6월 넷째 주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36점을 얻어 지난 주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전날 끝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효과는 컸다. 6.27점이던 포인트가 1주 만에 1.09점이나 올라갔다. 우승한 해나 그린(23·호주)은 114위에서 85계단이 뛰어 29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12주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선배 박성현과 격차가 불과 0.19점차로 좁혀졌다. 고진영은 7.63점에서 0.08점이 하락한 7.55점이다.

박성현은 싱가포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3월 초부터 5주간 세계 1위를 지키다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을 거머쥔 고진영에게 지난 4월 9일자로 1위 자리를 뺏긴 바 있다. 그 뒤 고진영의 1위 독주 체제가 다시 박성현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

3위는 이민지(23·호주·6.61점)이고 렉시 톰슨(24·미국·6.60점)은 박성현과 자리를 맞바꿔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계속해서 이정은6(23)이 5.96점으로 6위, 5.47점의 9위 박인비(31)까지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포진했다. 유소연(29·5.29점)과 김세영(26·4.89점)은 순위가 동반 하락하며 각각 11위와 12위에 위치했다.

6월 넷째 주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톱5 중 매킬로이가 4위에서 3위로 1계단이 올라갔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오픈을 거머쥔 제인와타난넌드는 52위로 10계단이나 상승했다.

이번 주 8.6900점의 매킬로이는 8.5465점의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를 다시 4위로 밀어냈다. 두 선수는 최근 3·4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위는 브룩스 켑카(29·미국·11.6643점)가 굳건히 지킨 가운데 2위 더스틴 존슨(35·미국·10.3069점), 5위 타이거 우즈(44·미국·7.4010점) 등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2.2463점의 안병훈(28)이 가장 좋았는데 제인와타난넌드가 52위로 수직상승하면서 안병훈보다 한 계단 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4·2.1314점)는 58위에서 3계단이 더 내려간 61위, 강성훈(32·2.0593점) 65위, 임성재(21·2.0236점) 66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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