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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성 기자

승인 : 2008. 07.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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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높은 대기업 쇼핑몰 ‘인기’
양재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30)씨는 한껏 오른 기름값 때문에 지금 타고 있는 SUV차를 팔고 중고 승용차를 구입키로 결정했다.

중고 승용차를 구입키로 결정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박 씨는 인터넷의 중고차량 거래사이트에 미끼나 허위매물이 많다는 주위의 충고도 있고 해서 차를 어디에서 구입할 지 아직 망설이고 있다.

고유가와 치솟는 물가로 인해 자동차운행비를 조금이라도 아껴 보려는 오너드라이버들의 시선이 중고차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회사를 쉬는 주말을 이용해서 직접 중고자동차 매장을 찾아볼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박씨는 답답할 지경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178만대로 올해는 18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지난 1997년 130만대, 1998년 IMF 금융위기 여파로 120만대로 하락했으며, 2002년에는 189만대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 악화로 160만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05년부터 다시 성장해 지난해 178만대를 기록했다.

자동차가 대중화된 미국의 경우 중고차 시장이 연간 4260만대로 신차 1705만대보다 2.49배나 많다.

우리나라 중고차(178만대)와 신차(127만대) 비율 1.54:1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자동차가 일상화 될수록 중고차 시장이 성숙하는 것을 감안할 때 중고차 300만대 이상 시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유가와 치솟는 물가로 인해 자동차운행비를 조금이라도 아껴 보려는 오너드라이버들의 시선이 중고차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전처럼 직접 매물을 보러 다닐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차종과 가격대의 제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중고차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졌다.

그러나 편리해진 검색서비스 만큼이나 매물에 대한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가격이 적정한 지와 고장 없는 차량을 제대로 구매한 것이 맞는 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구매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대기업 중에는 정유사를 운영하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중고차 쇼핑몰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종합금융사인 현대캐피탈, 종합네트워크기업인 SK네트웍스도 중고차시장에 뛰어들어 각축을 벌이고 있다.

SK엔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매물검색서비스

SK엔카에는 국산 중고차 및 수입 중고차 약 7만대가 등록돼 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온라인 쇼핑몰로는 가장 많은 매물이다.

많은 매물 중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매물을 찾도록 도와주는 검색서비스가 SK엔카의 최대 장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델, 가격, 국산, 수입 등으로 나누어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평가사가 성능을 진단한 차량 만을 따로 검색할 수 있다.

할부 한도 및 보험료도 검색 화면 내에서 바로 조회 가능하다.

또한 금융·공공기관, 법인, 렌터카 업체 등 다양한 기관의 매각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공매 서비스와 함께 오프라인 직영 매장인 ‘SK엔카 매매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2년 4만㎞ 무상 품질보증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관리법의 규정을 뛰어 넘는 2년. 4만㎞ 무상 품질보증을 무기로 내세워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SK네트웍스가 신차 수준의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피드메이트 중고차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기존 업체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3~5년인 신차 품질 보증 기간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2011년 국내 중고차 시장을 300만 대 규모로 키워 이 가운데 30% 이상을 점유한다는 게 목표다.

무상 품질보증은 전국 20개 스피드메이트 매매센터(프랜차이즈 개념)를 통해 공급받은 중고차에 적용된다.

매매센터가 제공한 중고차(출고 후 8년, 주행거리 16만㎞ 이내)에 대해 149가지 항목에 걸쳐 정밀진단을 한 뒤 품질보증서가 붙여진다.

품질보증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면 전국 600여개 스피드메이트에서 정비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캐피탈, 20여년간 출시된 차종정보 제공

현대캐피탈 오토인사이드는 현대차 그룹에서 축적한 지난 1990년 이후 출시된 모든 차종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년 이상된 차종에 대해서도 출시 당시의 제원표, 가격 등은 물론 카탈로그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중고차 매물의 기간, 선수금별 월 할부 금액을 보여주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 개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자금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은 중고차 구매 시 꼭 필요한 자동차 보험 및 운전자 보험, 보장 서비스를 오토인사이드 안에서 모두 선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하는 셈이다.
조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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