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상훈, 임수혁 돕기 자선 공연에 출연

이상훈, 임수혁 돕기 자선 공연에 출연

기사승인 2008. 12. 10. 09: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강속구 투수에서 가수로 변신한 '야생마' 이상훈(37)이 투병 중인 선배 임수혁(39)을 돕기 위해 무대에 섰다.

이상훈은 9일 성북구 종암동 고려대 주변의 한 호프집에서 고려대 재학생들이 만드는 스포츠잡지 '스포츠KU' 주최로 열린 '임수혁 돕기 러브, 스포츠, 하모니'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2004년 야구 선수를 그만둔 뒤 록밴드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훈은 이날 동료 밴드 'WHAT'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이상훈은 2000년 잠실구장에서 쓰러진 뒤 8년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임수혁과 강남중, 서울고, 고려대를 1년 터울로 함께 다니며 배터리를 이뤘던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상훈은 행사에서 "(임수혁과)어렸을 때는 서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며 "오늘 행사가 사람들이 수혁이 형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기형 고려대 체육위원장을 비롯한 고려대 동문들과 함께 야구팬 등 500명이 참가해 공연을 들었으며, 이날 모인 수익금은 임수혁의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