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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아 어린이 공연 다양

겨울방학 맞아 어린이 공연 다양

기사승인 2008. 12.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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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의 한 장면.
겨울방학을 맞아 ‘오즈의 마법사’ ‘피터팬’ ‘손오공’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려진다.

매년 무대에 오르는 인기 레퍼토리부터 새로 선보이는 신작까지 볼 만한 가족 공연을 소개한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 미국작가 L. 프랭크 바움이 발표한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해 19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

연말마다 뮤지컬 '애니'를 선보여 온 서울시뮤지컬단이 새로운 레퍼토리로 준비한 작품이다.

도로시와 토토가 거대한 토네이도에 휩쓸려 가는 장면, 마법사를 태우고 날아가는 열기구 장면 등에 특수 플라잉 기법을 사용하고 거대한 회전무대를 이용해 스펙터클한 무대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영화에도 삽입된 '오버 더 레인보'를 비롯해 귀에 익은 곡들을 들을 수 있다.

강아지 토토 역을 실제 강아지가 맡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관람과 백 스테이지 투어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19일부터 운영된다.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만~5만원. 02-399-1114~6

◇뮤지컬 '피터팬' = 서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로 방학마다 무대에 오르는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원작 피터팬의 줄거리에 마녀인 늙은 인어를 등장시켜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배우가 무대에서 객석까지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플라잉 액션을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방송인 이연경이 배우 이은솔과 함께 피터팬 역을 번갈아 맡는다.

내년 1월6~19일 유니버설아트센터. 3만5000~5만5000원. 02-3141-1345

◇아동극 '고추장 떡볶이' =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원작팀인 독일 그립스극장의 '케첩 스파게티'를 김민기 학전 대표가 우리식의 이야기로 번안·연출한 작품. 제17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과보호 속에 자라 엄마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형제가 엄마가 없는 며칠 사이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성장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그린다.

공연 중 실제 떡볶이를 요리해 관객의 입맛을 자극한다.

내년 1월9~3월1일 학전블루 소극장. 1만8000~2만원. 02-763-8233

◇뮤지컬 '손오공' =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게임중독 문제를 풀어나간다.

게임에 중독된 손오공이 겪는 모험과 반성을 통해 게임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자제력과 결단력을 심어준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

뮤지컬 음악감독 원미솔 씨가 곡을 쓰고, 뮤지컬 '그리스'의 정태영 씨가 연출을 맡았다.

내년 1월1~25일 세종M씨어터. 2만5000원. 02-396-5005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2003년 초연 이후 2006년까지 매년 무대에 오르며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돈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성 회복의 화두를 던진다. 스크루지 역은 초연부터 꾸준히 참여한 박석용씨가 맡았으며 4명의 새터민이 조연 배우로 출연한다.

2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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