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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실종 공개수사에도 단서 못찾아

군포 여대생실종 공개수사에도 단서 못찾아

기사승인 2009. 01.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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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이 11일로 발생 24일, 공개수사 착수 7일째를 맞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이 잡힌 현금인출기 CCTV를 확보하고 예상 이동경로를 파악, 조기해결을 기대했으나 결정적인 제보가 없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후 피해자 A(21)씨와 용의자의 예상 이동경로인 군포보건소-안산 건건동-안산 성포동 12㎞ 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 이들의 행적을 쫓고 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또 용의자가 군포와 안산지역 지리감이 높다고 판단, 해당 지역의 동종수법 전과자와 우범자의 사건 당일 행적을 파악중이나 아직 용의선상에 올릴만한 인물을 가리지 못했다.

대낮에 범행한 점에 주목,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매일 1~2개 중대 100~2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예상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나 유류품 등 증거물을 찾지 못했다.

공개수사 이후 이날까지 경찰에 3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지만, 신빙성 있는 제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예상 이동경로의 이동전화 기지국에서 사건 발생 시간대에 중복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발췌해 용의자를 추리고 있으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탐문과 제보 조사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해 CCTV 분석작업과 통신수사 등 저인망식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7분께 군포시 산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집에서 1㎞ 떨어진 군포보건소 정류소에서 내려 보건소 일을 본 뒤 소식이 끊겼고 같은 날 오후 7시28분께 안산의 현금인출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20~30대 남자가 A씨의 신용카드로 70만원을 인출, 경찰이 지난 5일 공개수사에 나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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