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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 암 발생 억제

채식이 암 발생 억제

기사승인 2009. 03. 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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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은 채식주의자가 많아
채식이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연구진은 1990년대부터 20~89세의 남녀 5만27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발생의 연관성을 추적조사해 미국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대상자를 육류 섭취자, 생선 섭취자, 채식주의자, 달걀ㆍ우유도 먹지않는 절대 채식주의자 등 4개 부류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생선 섭취자와 채식주의자가 육류 섭취자에 비해 거의 모든 종류의 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그러나 대장암 발생률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채식주의자들이 다른 그룹에 비해 높았다.

대장암은 지금까지 붉은 색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 대학의 팀 케이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채식과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암발생률이 낮지만 채식이 대장암 발생을 낮춘다는 일반적인 예상은 다르게 나타났다"며 "좀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영양재단의 수석 과학자인 조안 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암이 복잡한 병이고 많은 생활 습관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육류 섭취자들은 매일 적당한 양의 육류를 권장받은 범위내에서 먹었으며, 육류 섭취자나 채식주의자 모두 과일과 채소를 최소 5% 섭취하도록한 권장치를 따랐다"며 이번 연구의 한계를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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