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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제작.기획개발 지원작 24편 선정

영진위, 제작.기획개발 지원작 24편 선정

기사승인 2009. 04. 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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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6일 제작지원 대상 영화 10편과 기획개발지원 대상작 14편을 선정, 발표했다.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10편은 순제작비 10억원 이내의 실사영화로, 1편당 6억∼9억원이 직접 지원되거나 영진위 투자조합과 연계한 투자를 받게 된다. 10편에 대한 직ㆍ간접 지원금은 모두 72억원이다.

선정작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제작 보리픽쳐스), '달마야, 서울 가자' 육상효 감독의 '아세아 브라더스'(상상력 엔터테인먼트) 등 충무로에서 활동중인 감독의 신작들이 포함됐다.

또 '웨딩 드레스'(권형진ㆍ로드픽쳐스), 내가 가장 예뻤을 때'(김광식ㆍ두사부필름), '개같은 인생'(노홍진ㆍ컬처캡미디어), '청춘 그루브'(변성현ㆍ다세포클럽), '호야'(배광수ㆍ매니지먼트 호두), '노머시'(박수영ㆍ재크필름), '우리 이웃의 범죄'(민병진ㆍ사과나무 픽쳐스), '죽이고 싶은'(조원희, 김상화ㆍ펀치볼) 등 신진ㆍ중견 제작사들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접수된 작품 편수는 307편으로, 영화제작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반영한다"며 "납치 소재 서스펜스 스릴러, 조폭 소재 멜로드라마, 코미디 등의 영화가 대세를 이뤘고 시나리오 완성도는 보통 이상의 수준이었다"고 평했다.

기획개발 지원작 14편에는 먼저 1편당 500만∼2천만원이 지원되며 6개월 뒤 2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된 5편 내외 작품에 1편당 2천만원, 또 6개월 뒤 3단계 심사를 거친 5편 내외에 1편당 2천만원이 지원된다. 3단계까지 통과한 작품은 최대 6천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총 사업비는 4억원이다.

선정작 14편 가운데 코미디언 이경규가 이끄는 제작사 인앤인픽쳐스의 '전국노래자랑', '엽기적인 그녀' 곽재용 감독의 프라미스가 제작하는 '인파이터',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의 김성훈 감독이 시나리오를 맡은 '더 바디'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무사는 입이 없다'(제작사 은석필름), '위대한 승리', '고래를 찾는 자전거'(달이엔티), '1600 마일즈', '에덴의 방필름지'(필름지), '모두 알고 있다', '네발 원숭이'(코르코르디움), '점프'(이브라더스 시나리오팀), '마마', '유통기한'이다.

심사위원단은 "영화제작 인력이 기획개발비를 지원받기가 얼마나 힘들고 돈에 목말라하는지 여실히 드러냈다"며 "'왜 이런 작품이 고작 2천만원을 받으려고 지원했을까' 할 정도로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탄탄한 시나리오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총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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