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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극중 알렉스는 나와 닮은꼴”

알렉스 “극중 알렉스는 나와 닮은꼴”

기사승인 2009. 04. 0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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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DJ, MC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로맨틱 가이' 알렉스가 이번에는 뮤지컬에 도전한다.

14일 개막하는 '온에어-시즌3'에 캐스팅된 그는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알렉스'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 극 중 알렉스는 이름뿐 아니라 가수이자 라디오 DJ라는 점에서도 그와 꼭 닮아 있다.

7일 충무아트홀에서 만난 알렉스는 "극 중 알렉스와 이름과 직업뿐 아니라 성격까지 닮은 부분이 너무 많다"며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철부지 같고 장난 많이 치는 것도 비슷해요. 처리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면 남의 도움 받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해결하려는 것도요. 쓸데없는 마초이즘에 빠져 있는 거죠. 실제로 남자답지 못하면서 남자답게 보이려는 콤플렉스에서 오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극 중 알렉스는 느끼한 대사를 서슴없이 잘하는데 이 점만은 다르다"며 "나도 어쩌다 보니 느끼한 캐릭터로 오해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온에어'는 라디오 방송국을 배경으로 가수이자 DJ인 '알렉스'와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PD인 '김순정'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알렉스'는 공개적으로 사귀던 여배우와의 이별 기사가 터진 후 모든 것을 중단하고 떠났다가 1년이 지난뒤 라디오 DJ로 컴백해 재기를 꿈 꾼다.

실제인물 알렉스는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이면서 MBC 라디오 '푸른밤 그리고 알렉스입니다'의 DJ를 맡고 있으며, SBS TV '대한민국 쿡'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7월에는 클래지콰이 4집 음반을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국내에 이미 발매한 솔로앨범도 일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요즘 오전 10시까지 연습실로 출근해 뮤지컬 연습을 하고, 라디오 녹음까지 마치면 새벽 두시에나 집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하루 3-4시간밖에 자지 못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연기자들을 항상 부러워했는데 내가 직접 연기자가 되니 배울 것도 많고 재미도 있다"면서 "이젠 연습 끝나고 집에 가는 것도 귀찮아 연습실에 침낭 갖다 놓고 자고 싶을 정도"라며 웃었다.

"뮤지컬을 계속 할 거냐구요? 계속 제안이 들어올지 안 올지는 작품이 끝나봐야 알겠죠(웃음). 내 목소리가 필요하고 작품이 좋다면 계속 해보고 싶습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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