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TX, 인도네시아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STX, 인도네시아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사승인 2009. 05. 07. 16:4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강덕수 STX그룹 회장(왼쪽)과 카렌 아구스티아완 페르타미나 총재가 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카렌 아구스티아완 페르타미나 총재와 인도네시아 연안의 석유 및 가스 운송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오는 9월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내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1957년 설립된 페르타미나사는 원유생산 및 원유수송, 석유화학제품 생산 및 판매 등 전방위적인 석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세계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과도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STX는 페르타미나사가 물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TX팬오션이 페르타미나사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수출입 화물 운송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또 합작법인이 선대를 확충할 경우 선박 수주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STX측은 기대하고 있다

STX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탱커선, LNG선을 시작으로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컨테이너선, 해양플랜트선 등으로 적극적인 신 사업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해운을 시작으로 조선, 에너지 등으로 페르타미나와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STX팬오션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벌크선 부문뿐 아니라 탱커선, LNG선 등으로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