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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베스트]‘몬탁 괴물’ VS ‘투시 안경’

[위클리베스트]‘몬탁 괴물’ VS ‘투시 안경’

기사승인 2009. 05.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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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생뚱맞은 두 개의 검색어가 네티즌들을 현혹했다. 말 그대로 상상속 괴물(Monster)과 투시 안경의 출현으로 인터넷이 들썩였다.

'몬탁몬스터닷컴' 운영자 니키 페이퍼스(24)는 작년 여름 뉴욕 몬탁(Montauk) 인근 해변에서 발견된 괴생물체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네 발달린 짐승의 주검 사진과 동영상을 지난 10일 사이트에 게재했다.

'몬탁괴물'은 강아지처럼 보이지만 새의 부리같은 주둥이가 특징이다.
 
페이퍼스는 이번에 발견된 미확인 생물체가 '몬탁괴물'과 닮은 점이 많다며 두번째 출현이라고 전했다. 이 생물체는 몬탁이 아닌 뉴욕 사우스홀드에 있는 랜딩 파크 해변에서 발견됐다.

페이퍼스는 목격자의 제보로 직접 가서 괴생물체를 봤다며 썩은 쓰레기 냄새같은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최근 전세계적인 확산 우려를 낳았던 H1N1 인플루엔자(돼지독감)를 가져온 장본인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억측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몬탁괴물'이 돼지독감의 원인인지의 진위 여부보다 '투시안경'의 시판이 더 중대한 사항이다.

중국 온라인몰에서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진 '투시 안경'은 일반 안경과 선글라스 두 종류가 있으며, 외관상으로 구별이 되지 않아 대놓고 속살을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생활 침해를 입을 수 있는데다 투시 안경을 쓴 사람에겐 불특정 다수가 대상이 되기 때문에 '범죄'라고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중국의 법조인들은 '투시 안경'을 판매한 자는 물론 물건을 산 사람도 불법행위라고 밝히고 있으나 원천봉쇄가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투시 안경'의 국내 반입을 우려하며 판매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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