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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스타+]한경일 “한국 발라드로 일본 사로잡을 것”(인터뷰)

[토크÷스타+]한경일 “한국 발라드로 일본 사로잡을 것”(인터뷰)

기사승인 2009. 05.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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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오래 기억되는 진정 뮤지션 꿈꿔

/사진=이재하 기자 leejh@

“일본에 진출해서 한국의 감성 발라드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2년여 만에 디지털 싱글앨범 타이틀곡 ‘앓아요’로 컴백한 가수 한경일이 일본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근 디지털 싱글앨범 ‘Sensibility(센서빌리티)’를 발표하고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경일이 인터뷰를 위해 지난 22일 아시아투데이를 찾았다. 그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서게 돼 떨린다”며 “그리웠던 무대인만큼 후회 없이 활동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은 작년 겨울 그룹 ‘노라조’와 함께 일본에서 콘서트를 경험했다. 그는 올해 기회가 된다면 꼭 일본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 앨범을 통해서 일본에 진출하고 싶고 또 드라마 OST를 통해 진출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타이틀곡 ‘앓아요’는 서정적이고 조용한 정통 발라드 곡으로 한경일만의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의 자연스러운 고음처리는 한경일의 트레이드마크다.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에는 타이틀곡 ‘앓아요’와 ‘하루종일’이란 곡을 담았어요. 둘 다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장르인 발라드 곡이에요. ‘앓아요’는 가사는 슬프지만 밝은 느낌이 나는 곡이고 ‘하루종일’은 슬픈 느낌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노래에요.”

지난 2007년 말 발매한 5집 앨범 활동 후 한경일은 방송을 잠시 미루고 미사리 카페촌에서 활동했다.

“이번 앨범이 나오기 전에 9개월 정도 공연을 했어요. 제가 무대 울렁증이 있는데 그곳에서 공연을 하다 보니 방송에서 긴장하는 것과 달리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웃음) 손님들이 많이 오실 땐 200여명 까지 오셔서 거의 미니 콘서트를 갖는 느낌이었어요.”

보통 미사리 카페촌에는 중견 가수들이 공연을 많이 한다. 아무리 쉬는 기간이라도 한창 활발히 활동하는 가수가 선택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하지만 한경일은 색다른 경험있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처음 공연에 나섰을 때는 긴장도 되고 위축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새로운 경험한다고 생각했고 또 대 선배님들의 격려 속에 편안하게 공연을 했어요. TV 음악프로그램에선 제 노래만 하고 무대를 내려왔는데 여기에선 노래 중간 중간 진행도 하게 되고 관객 분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어요.”

가창력이 뛰어난 한경일은 “녹음실 마이크 앞에 서면 떨려서 노래가 잘 안 불러진다”며 징크스를 공개했다.

“이상하게도 녹음실에 들어가면 노래가 잘 안되더라고요. 평소에 노래방 같은 데서는 정말 잘 불러지는데 녹음실 마이크 앞에 서면 호흡도 신경 쓰이는 등 실력발휘가 안돼요. 이래 뵈도 5집까지 낸 가수인데 언제쯤이면 없어질까 저도 궁금해요.(웃음)”

가수 한경일보다 노래가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그는 이제 진정한 뮤지션을 꿈꾸고 있다.

“이전에는 TV에 자주 나오고 제가 유명해 지는 것을 꿈꿨어요. 하지만 요즘은 제 자신이 유명해 지는 것 보다 제가 부른 노래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노래하는 데만 급급했는데 이제는 작사·작곡에도 도전해 보려고요. 윤상, 유희열, 김동률 선배처럼 진정한 뮤지션이 되도록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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