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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유서 “유해는 영동대교 위에서 뿌려 달라”

조영남 유서 “유해는 영동대교 위에서 뿌려 달라”

기사승인 2009. 07. 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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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보이스와 영남 보이스' 전 팸플릿& 관 속에 있는 조영남 마네킹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조영남이 미술 전시회 행사 중 자신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영남은 7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울 C.T 갤러리에서 특별 미술기획전 '요셉 보이스(JOSHEP BEUYS)와 영남 보이스(VOICE) 展'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조영남은 이미 고인이 된 독일의 행위 예술가 요제프 보이스를 만나보는 전시 컨셉트에 맞춰 자신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자신의 유서를 공개했다.

서울대 법대 이철수 교수가 대독한 조영남의 유서에는 "내 시체를 발견하는 사람은 발견 즉시 담요나 이불에 말아 화장터로 가져가 태우라. 거기서 남은 유해는 영동대교 위에서 뿌려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재산의 1/4은 죽을 때 내 옆에 있는 여자가 갖고 나머지 3/4는 아들 둘과 딸 한 명이 똑같이 나눠가져라. 다만 내 옆에 있는 여자가 바람을 피웠을 경우 취소한다"고 재산분할을 확실히 했고 "내 인생은 한 판 놀이였다. 재미있게 잘 놀다간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요셉 보이스와 영남 보이스 展은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서울 C.T 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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