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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비명‘..해수욕장.계곡 ’인산인해‘

`즐거운 비명‘..해수욕장.계곡 ’인산인해‘

기사승인 2009. 08. 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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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첫 휴일이자 올여름 휴가시즌이 절정에 달한 2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은 피서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전국의 해수욕장은 형형색색의 비치파라솔 밑에서 일광욕과 모래찜질을 하는 인파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는 바나나보트와 고무 튜브 위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 28도의 무더운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해운대 80만 명, 광안리 60만 명, 송정 50만 명, 송도 40만 명, 일광 20만 명 등 5개 해수욕장에 올해 들어 최대인 25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 해수욕장에서는 또 뮤지컬 갈라 콘서트, 비치발리볼 대회, 현인가요제 등 볼거리가 제공돼 피서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강원지역은 강릉 경포 해변 50만 명, 동해 망상해수욕장 40만 명, 양양 낙산해수욕장 28만 명이 몰려 물놀이와 수영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서해안 최대 규모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도 42만여 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충남 무창포 해수욕장, 경남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 인천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울산 일산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전북 부안격포해수욕장도 피서객들로 넘쳐났다.

충북 제천과 단양의 월악산 송계,용하,선암계곡에도 올여름 최대인 1만5천여 명이 입장해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강원도 홍천강과 춘천 집다리골 등 강원 산간계곡도 견지낚시와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2만여 명의 등반객들이 산행과 야영을 즐겼다. 대구 팔공산에도 1만여 명의 등산객이 몰려 등산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는 숲 속 음악회가 열려 2천여 명의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선율'을 선사했다.

강원지역에서는 제7회 대한민국 창작쪽배 콘테스트(화천), 제13회 명품 찰옥수수 축제(홍천), 동강축제(영월), 뗏목축제(정선) 등 피서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벌어졌다.

제주에도 올해 들어 최대인 6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렸다. 이들은 10개 지정 해수욕장과 제주시 삼양동에서 열린 제8회 삼양 검은모래축제, 서귀포시 예래동에서 열린 제9회 예래 논짓물 축제를 찾아 더위를 식혔다.

국내 최대 물놀이공원인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에는 오후 2시 현재 1만9천여 명이 입장해 워터봅슬레이와 인공파도 등 물놀이를 즐겼다. '서머스플래시 페스티벌'이 열리는 에버랜드에는 2만여 명이,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1만 6천여 명이 찾았다.

피서가 절정을 이루면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와 나들목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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