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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가을 이사철엔 수도권 벗어나라”

[내집마련+] “가을 이사철엔 수도권 벗어나라”

기사승인 2009. 08. 2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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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상승ㆍ미분양 소진 탓에 수요자들 지방으로 ‘go! go!’
지방 미분양에도 알짜 풍성…올 하반기 지방서 내집마련 노려볼 만
전문가들 “개발호재ㆍ브랜드 인지도 꼼꼼히 따져 선별적 투자 필요”


경기 회복에 따른 수도권 집값 상승과 미분양 소진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수요자들이 서울 및 수도권을 벗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ㆍ경북 신서혁신도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되는 등 지방에 개발 호재들이 터지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적체현상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개발호재로 개발 가능성이 높거나 조망권과 역세권 등으로 실수요들이 풍부한 아파트들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가을 이사철엔 수도권을 벗어나 내집마련에 도전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뛰어난 자연환경과 봉서산 조망이 가능한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5블록1롯트에선 동일하이빌이 다양한 주택형으로 9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천안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지구와 가깝고 천안의 발전축인 ‘불당지구∼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아산신도시’의 축에 속할 뿐 아니라 분양가도 3.3㎡당 750만원 수준으로 저렴해 눈길을 끈다.

고층에서 한라산 조망이 가능한 제주도 제주시 이도2동에 공급한 ‘한일베라체’ 모델하우스에도 여전히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한일건설이 지난 3월 제주도 제주시 이도동에 분양한 ‘한일베라체’는 초기 계약률이 85%를 넘었고 최근에는 90% 이상 넘어선 상태다.

3.3㎡당 분양가는 800만원 안팎으로 제주 사상 최고가였지만 지역에서 4년 만에 이뤄진 신규 분양물량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라건설은 전북 군산시 수송지구에서 ‘한라비발디’ 총 1114가구를 풀어놨다.

수송지구는 7000여 가구가 들어설 대규모 택지지구로, 이 지구를 관통하는 전주~군산 고속화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이밖에 대우자동차건설부문은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석문지구, 고대지구, 부곡지구 등 국가산업단지가 철강배후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는 충남 당진군 당진읍에서 ‘신당진이안’ 360가구 중 잔여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명품거리와 해안도로 개발 등이 예정돼 있는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아이파크’를, 현대건설은 부산에서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4학군 지역에 속하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지방에서도 이처럼 눈에 띄는 알짜 물량이 있기 마련이지만 지방의 경우 수요는 한정돼 있는 반면 아직까지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개발호재, 브랜드 인지도, 단지 규모 등을 꼼꼼히 따져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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