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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그린 뮤지컬 ‘영웅’

안중근 의사 그린 뮤지컬 ‘영웅’

기사승인 2009. 09. 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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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LG아트센터 개막
 31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성화(왼쪽부터), 윤호진 연출, 배우 류정한이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애국정신을 인간적인 모습으로 그리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을 맡은 에이콤인터내셔날의 윤호진 대표는 이와 같이 말했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뮤지컬 '영웅'은 3년간의 제작기간 끝에 완성단계에 이르러 내달 26일부터 12월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명성황후'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창작뮤지컬을 제작ㆍ연출하는 윤 대표는 "'영웅' 역시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라며 "단순히 저격이나 위대한 영웅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보편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극본을 쓴 한아름 작가는 "글을 쓰면서 안중근 의사를 가슴으로 대하게 됐으며 내 인생의 가장 멋있는 남자가 됐다"며 "여러분 가슴에도 멋진 별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인공 안중근 의사 역은 류정한과 정성화가, 이토 히로부미는 이희정과 조승룡이 연기한다.
이날 류정한은 "100년 전 그분이 꼭 내게 빙의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고, 정성화는 "훌륭한 인물을 연기하게 돼 가문의 영광이다. 그분이 업적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은 이토 히로부미를 단순한 악인보다는 일본의 영웅으로 묘사하면서 안중근 의사와의 사상적 대립을 부각시킨다.

이희정은 "일본 근대사의 한 획을 그은 이토 히로부미의 야심과 이중적인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고뇌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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