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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미 양자대화, 유엔총회 뒤 결정”

美 “북미 양자대화, 유엔총회 뒤 결정”

기사승인 2009. 09. 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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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미 양자대화 재개와 관련해 오는 21~25일 열리는 유엔총회 뒤 결정내려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역내 파트너들과 협의를 계속한 뒤 매우 가까운 장래에 결정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 총회기간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에 관심을 공유하는 국가들과 개별적인 대화를 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유엔 총회를 끝내면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을 6자회담으로 복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양자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는 점을 밝혀 왔다”면서 “아직 그렇게 하겠다는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미 양자대화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인센티브를 제시하겠다고 밝히고,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서 ▲북미수교 ▲무역협정 체결 ▲제재 완환 ▲국제금융기구 가입 허용 ▲에너지 및 식량 지원 ▲개성공단 제품 특혜 등 6대 대북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와 함께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진 일본 새 정부와의 대북정책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 정부와 광범위한 대화를 가져왔다. 일본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며 “일본은 6자회담에서 완전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일본 당국과 북미 양자대화 등 대북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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