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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朴회동...MJ, 시간 최대할애...朴, 의례적 만남

MJ-朴회동...MJ, 시간 최대할애...朴, 의례적 만남

기사승인 2009. 09.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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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가 18일 오후 만난다.
정 대표는 전날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와 내일 오후 3시 국회의정관에서 만나기로 했다”면서 “분위기를 봐서 (10월 재보선 지원)협조를 구해도 될 것 같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전·현직 대표간 상견례를 겸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재보선 논의 이외에도 최근 정치권에서 공론화되고 있는 개헌, 정치개혁, 선거구제 개편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특히 이번 회동이 차떼기 오명을 뒤집어쓴 당을 천막당사를 세워 살려낸 박 전 대표의 리더십과 당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기회로 보고 있다.

정 대표는 또 박 전 대표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남북문제와 관련 의견을 나눴고, 양측간 독대가 이뤄진 것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오후 3시 박 전 대표와 회동 이후 5시 30분 소공동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다. 이동시간을 감안해도 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 2시간 가량을 할애한 셈이다.

정양석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 대표가 박 전 대표의 후배 대표인 만큼 경험있는 선배를 만나 코치를 받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구체적인 국정현안 보다는 덕담과 함께 당운영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관여하지 않겠다는 박 전 대표의 의사가 확고한 만큼 매달리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며 박 전 대표에 대한 재보선 지원 요청은 원론 수준에 머물 것임을 시사했다.

한 친박근혜계 의원도 “박 전 대표가 특별하게 얘기가 있겠느냐”며 “의례적 회동인 만큼, 정치 현안에 대해 특별한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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