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김용서)가 ‘범 시민 폐 휴대폰 모으기’운동을 추진해 환경보호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을 폐 휴대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가정과 직장서랍에 방치돼 있거나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려져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는 폐 휴대폰 수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각 구청, 각 동주민센터, 공공기관, 학교 등에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에 나서는 한편, 각급 유관단체 회의나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폐 휴대폰 집중 수거를 홍보해 적극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폐 휴대폰에서 1대당 평균 금 0.031g, 은 0.2g, 구리 10.5g을 추출할 수 있으며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 1대당 약 2500원 가량 된다. 시는 이번 집중 수거기간 동안 약 4만 9000대를 수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에서 수거한 폐 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를 통해 재활용하게 된다. 폐 휴대폰 중 사용가능한 것은 따로 분류해 수출과 판매를 통해 재사용하고 나머지는 처리업체에서 자원회수용으로 처리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자원 재활용으로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폐품이 많이 있지만 시민들이 이를 잘 몰라 제대로 재활용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수고가 환경보호와 자원 재활용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시민들이 이번 폐휴대폰 집중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