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차없는 날’을 맞아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자택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했다.
정 대표는 22일 오전 7시 30분 사당동 삼성래미안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마을버스를 타고 지하철 4호선 이수역까지 이동했다. 이어 동작역까지 이동한 정 대표는 9호선 환승역을 거쳐 국회의사당 역까지 이동했으며 역에서 내린 뒤 국회 본관 내 당 대표실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정 대표는 출근길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서민들의 의견을 들었고, 시민들은 경제살리기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전날에도 서울 관악구 미성동과 난향동 쪽방촌을 방문,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에서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으로서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등이 있지만 할머니께서 생활하시는데 불편하지 않은 맞춤형 임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기초수급자 가정의 임대료와 급여 관계 및 노인쉼터의 시설개선 등에 관해서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 소속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과 만나서는 “이번 국회는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희망을 주는, 서민을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