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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그랜드 바겐, 오바마 대통령과 얘기, 오해없다”

이대통령 “그랜드 바겐, 오바마 대통령과 얘기, 오해없다”

기사승인 2009. 09.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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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미국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북핵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둘러싼 한미간 이견 논란과 관련, “광범위하고 폭 깊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최고중진의원들과 가진 조찬회동에서 “그랜드 바겐은 미국보다 국내에서 논란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몽준 대표가 당 회의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얘기했고 아무런 오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 대표 등 지도부에게 “수고가 많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정운찬 총리 국회 인준 등을 언급하며 “한나라당이 화합된 모습으로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나도 당에 대해 기쁜 마음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성과에 대해 “(G20 정상회의가)우리나라의 외교활동, 경제 분야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한 뒤 “이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게 당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지금은 브랜드경쟁 시대다”며 “북핵문제 해결, 경제적 활동 등 우리 노력이 중요 하지만 국제사회의 협조와 협력 없이는 풀지 못하는 게 많다. 그런 점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번 G20의 한국 유치는)오바마 대통령 및 선진국 정상들이 이 대통령에게 신뢰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년 반 동안 이 대통령이 많이 뛰었다. 가만있으면 누가 해 주며 우리나라 대기업이 국제 홍보에 얼마를 쓸까. 아마 조 단위 이상일 것이다. G20 유치는 그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 브랜드가 제 대접을 받고, 우리 국민들도 제 대접을 받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의 성과와 함께 개헌, 선거제도 및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찬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안상수 원내대표, 김성조 정책위의장, 장광근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단과 김무성, 이경재, 정의화, 홍준표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 의원, 조윤선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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