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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봉, 은퇴 1년만에 배구코트 복귀

방신봉, 은퇴 1년만에 배구코트 복귀

기사승인 2009. 10. 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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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센터' 방신봉이 은퇴 1년 만에 프로배구 코트에 돌아왔다.

KEPCO45는 6일 방신봉의 전 소속구단인 LIG손해보험으로부터 받은 이적 동의서를 첨부해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추가 등록 요청서를 보냈고 KOVO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방신봉은 KEPCO45와 연봉 5780만원에 계약했다.

이적에 성공한 방신봉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2009~10시즌 V리그 정규시즌부터 출전하게 된다.

방신봉은 198cm의 장신으로 지난 1997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하여 맹활약했지만 윤봉우, 이선규 등에 밀리며 주전에서 밀려났고 지난 2005년 LG화재(현 LIG손해보험)으로 현금 트레이드 됐다.

LIG손보에서는 2006-2007 V리그에서 세트당 1.093개를 성공, 블로킹 1위에 올랐지만 신인 보강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뜻에 따라 지난해 은퇴했다.

은퇴 후에도 배구판 주변에서 현역 복귀를 염두에 두고 구슬땀을 흘렸던 방신봉은 강만수 신임 KEPCO45 감독의 부름을 받고 7월 중순 입단 테스트를 치렀고 '기량이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신봉은 블로킹 벽이 낮은 KEPCO45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KEPCO45 관계자는 "조건 없이 방신봉에게 이적동의서를 써준 LIG손보 구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방신봉은 코트에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현재 묵묵히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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