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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76일만에 1위 탈환

전북 현대, 76일만에 1위 탈환

기사승인 2009. 10.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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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브리질리아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프로 축구 전북현대가 76일만에 K리그 1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27라운드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3수 끝에 1위를 탈환했다.

지난 수요일 벌어진 서울과 포항과의 경기에서 서울이 패하면서 전북이 승리를 거둘 경우 승점 2점차로 앞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다. 전북은 앞서 맞은 두 차례 기회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기회를 많이 놓치고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1년 내내 목표로 했던 1위를 갈망했기 때문이었다"라며 승리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과 포항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승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갈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가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해서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강원은 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이어가게 됐으며 대구와 '탈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는 부산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3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선두권인 전북, 서울, 포항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의 티켓을 위해 성남, 인천, 경남, 수원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리그 후반을 치닫고 있는 12일 현재 각팀마다 최대 3경기에서 2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6강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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