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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조사특위안’ 경기도의회 난장판

경기도교육청 조사특위안’ 경기도의회 난장판

기사승인 2009. 12. 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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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의건 조사특위구성안을 두고 이견 대립으로 인해 경기도의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의회 의장석을 두고 대치하는 등 경기도의회가 파국으로 치달았다.

16일 오후 1시 20분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은 “교육청에 대한 조사특위구성안을 재석의원 74명에 찬성 74명으로 가결됐다”고 의사봉을 두 번 내리치는 순간 민주당의원들과 민노당의원 들이 단상으로 올라와 의사봉을 빼앗아 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흥분한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의장석으로 가서 민주당 의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경기도의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다.

민주당 윤화섭 대표는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안을 상정했다. 이건 절차상 중차대한 하자다”고 주장했으며, 이태순 대표는 “절차상 무슨 하자가 있느냐? 일단 단상에서 내려오라”고 답 하는 등 의사 진행이 불가능해 졌다.

이에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은 주먹으로 의사봉을 대신해 세 번 내리치며 “정상적인 의사진행이 어려우니 잠시 정회하겠다.”고 말하며 의회를 빠져 나갔다.

한편, 의사봉이 3번을 내리쳤는지 2번 만에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중단됐는지의 문제가 의안 가결인지, 부결인지를 가늠 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의안 가결 문제에 대해서 속기록 검토와 함께 영상기록도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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