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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로드 넘버 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윤계상, ‘로드 넘버 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10. 05.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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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PD
우남희 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을 통해 가장 성장할 것 같은 배우로 윤계상을 꼽고 싶다.

드라마 '형수님의 열아홉' '트리플' 영화 '6년째 연애중' 등 작품에서 밝은 이미지를 선보였던 그가 '로드 넘버 원'에서 폭풍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윤계상은 극중 육사 출신의 엘리트 장교 태호로 분한다. 수연(김하늘)에게 첫눈에 반해 끝없는 구애 끝에 약혼까지 하게 되지만 수연과 장우(소지섭)와의 관계에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다 장우와 함께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되면서 뜨거운 전우애를 느끼게 되는 인물.

윤계상은 12일 오후 충북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에서 열린 '로드 넘버 원' 촬영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쟁신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극중에서 태호는 엘리트로 나오지만 실패를 하는 인물이다. 수많은 중대원 중에서 제일 많이 넘어지고 수류탄도 많이 맞는다"며 "너무 힘들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 전쟁장면을 찍을 때는 빨리 폭탄을 피해서 도망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의 위험은 매번 있지만 감독님이 철저하게 준비를 하셔서 특별히 걱정은 없다"며 "그런데 어느 날 손이 다쳐서 아파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간지(느낌)좋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는 "대본을 1부부터 20부까지 봤는데 정말 끊임없이 10시간 동안 계속 읽었다. 이 대본을 갖고 드라마를 만든다면 뭔가 남길 수 있는 작품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보다는 드라마자체가 정말 좋아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장수 PD는 "태호 역할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내가 생각하는 태호는 강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다. 그런 점에서 윤계상과 일치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윤계상 소지섭은 배우로서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지섭 또한 "윤계상의 연기변신에 놀랄 것이다"고 귀띔했다.

다음달 23일 처음 방송되는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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