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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고지혈증 관리 중요

당뇨병 환자, 고지혈증 관리 중요

기사승인 2010. 05.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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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들은 고지혈증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고지혈증을 동반한 전국의 당뇨병 환자 2017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18개월 동안의 지질 치료에도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저밀도콜레스테롤) 수치가 치료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38.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이거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일수록 10년 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환자들의 LDL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고 학회는 덧붙였다.

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혈관 질환은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미국당뇨병학회(ADA)와 미국심장학회(ACC)는 당뇨병 환자들의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100㎎/㎗ 미만으로 낮추고, 최고 위험군의 경우는 70㎎/㎗ 미만으로 강하시킬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최고 위험군에 속한 환자들 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70㎎/㎗ 미만으로 조절한 환자는 34%에 그쳤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 이문규 이사(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만 앓고 있어도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은 매우 커진다”면서 “더욱이 당뇨병 환자가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경우라면 초기부터 적극적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지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만 심혈관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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