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기자] 서울의 휴대전화 요금이 뉴욕이나 스톡홀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서울과 도쿄, 뉴욕, 파리, 런던, 스톡홀름(스웨덴), 뒤셀도르프(독일) 등 세계 주요 7대 도시의 휴대전화 통화요금의 가격차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세계 5위 수준이었다.
통화요금(1분 기준)은 프랑스 파리가 33.3엔으로 가장 비쌌고, 그 다음이 도쿄(26.5엔), 뒤셀도르프(19.1엔), 런던(17.3엔), 서울(14.5엔), 스톡홀름(12.2엔) 등의 순이었다.
반면 뉴욕은 분당 9.9엔으로 가장 저렴했다.
일반적인 고속인터넷 요금은 서울이 월 2473엔으로 도쿄(2938∼3370엔), 런던(3005엔), 뉴욕(4924엔), 뒤셀도르프(5259엔)에 비해 싼 편이었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한 주요 대도시는 모두 국민소득이 서울보다 높기 때문에 서울의 통화요금이나 인터넷요금이 저렴한 수준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