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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화극 판도는 SBS ‘자이언트’와 MBC ‘동이’가 각각 20%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여기에 KBS2 ‘구미호:여우누이뎐’이 뛰어난 작품성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힘을 내고 있지만 10% 초반 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특별한 경우가 생기지 않는 한 오는 30일 첫 선을 보이는 ‘성균관 스캔들’은 시청률 꼴찌라는 핸디캡을 갖고 양대 산맥 ‘동이’와 ‘자이언트’를 상대하게 됐다.
◇젊은 사극...풋풋함이 최대 무기
이같이 치열한 월화극 전쟁에서 ‘성균관 스캔들’은 믹키유천과 박민영 등 젊은 배우들을 기용해 사극 특유의 무거운 분위기를 덜고 참신하고 풋풋한 에너지를 최고의 무기로 내세웠다.
이 작품은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청춘 사극이다.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간 양반 자제 김윤희(박민영)가 명문가의 외아들 이선준(믹키유천), 통제 불능 반항아 문재신(유아인), 주색잡기와 음주가무의 달인 구용하(송중기) 등과 만나 어울리면서 발생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궁중 암투나 권력 다툼을 주로 다뤘던 기존 사극과 달리 성균관 유생들의 사랑과 우정, 꿈에 초점을 맞춰 사극이지만 10~20대의 젊은 팬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김원석 PD는 “불꽃 튀는 정치투쟁의 장에서 금기를 넘어 벗과 사랑 앞에 당당하고자 했던 탐날 만큼 싱스러운 젊음이 넘실대는 그들의 진면모 선보일 예정이다”며 “원작은 로맨스가 주축이지만 드라마는 로맨스를 살리면서 젊은이들의 성장과 사회를 바라보는 패기 넘치는 시선을 좀 더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작품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의 첫 국내 드라마 데뷔작으로 국내 팬 뿐 아니라 일본 등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네티즌 선정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원작 이상의 감동과 세련된 스타일
이 드라마의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2007년 출판돼 무서운 속도로 입소문이 퍼져 높은 인기를 모으며 2010년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때문에 내로라하는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의 판권을 구입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네티즌들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설 속 주인공들의 이미지에 맞는 배우들을 꼽은 가상 캐스팅을 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주인공 믹키유천은 “원작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고 박민영도 “소설에서 요조숙녀 이미지가 좀 더 강했다면, 드라마에서는 장난기 많은 개구쟁이 윤희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원작 소설에 비해 드라마가 좀 더 입체감 있고 볼거리가 많고, 원작에서 느꼈던 재미 요소가 곳곳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감각 사극을 표방해 볼거리를 풍족하게 했다. 양반 세계를 주로 다루는 이번 드라마는 화려한 색감의 한복을 앞에 내세웠다. 이 뿐 아니라 금수를 놓거나 그림을 그려 넣는 등 리폼을 한 한복도 종종 볼 수 있다. 이같은 퓨전 스타일의 의상에 기존의 사극에서 들을 수 없던 현대감각의 배경 음악도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의상이 각자의 캐릭터에 맞춰졌다”며 “드라마에서 옷을 보는 재미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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