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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자제품 재활용 강화 TF팀 출범

자동차·전자제품 재활용 강화 TF팀 출범

기사승인 2010. 11. 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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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가치 폐자동차 대당 61만원, 휴대폰은 3400원
류정민 기자] 환경부는 폐자동차·전자제품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5일 공식 출범시킨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태스코포스팀은 자동차와 전자제품 2개분야에서 생산자책임 재활용대상 확대, 폐제품 수거체계 개선 등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수입업자의 책임을 강화해 재활용이 어려운 폐차부산물(폐가스, ASR 등)에 대한 처리체계를 구축하고, 폐차재활용과 관련된 한·중·일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 폐차규제 국제표준과 재활용산업을 선도해나가기로 했다.

또 현행 10종에 불과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 전자제품의 종류와 재활용량을 선진국 수준(EU 전 품목, 인구1인당 4kg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자체의 폐전자제품 수거체계를 선진화하여 금모으기 운동 수준의 숨은 금속자원 찾기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태스코포스팀 출범은 폐자동차는 연 3.5%(2008년 65만5000대→ 2010년 70만1대), 폐전자제품은 연 2.5%(2008년 55만톤→2010년 58만톤) 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폐전자제품의 경우 발생량의 20%수준만 적정하게 수거·재활용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폐자동차의 경우는 재활용목표율(2009년 대당 85%, 2015년 95%)에 못미치는 수준(2009년 84%)이다.

자동차·전자제품은 재활용가치가 높고 각종 희유금속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세계적인 금속소비국이자 자원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재활용율을 높이는 것이 필연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폐자동차의 경우 백금 등 금속가치만 대당 61만원, 폐휴대폰은 금·팔라듐 등 금속가치만 대당 2500~3400원 수준이다.

환경부는 "폐자원 회수와 재활용을 통해 전자부분에서 연 434억원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고 자동차 부분에서는 연 46만4000톤 CO2 감소라는 환경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폐제품 수거체계 구축 등에 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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