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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원가 논란...프랜차이즈업계로 ‘불똥’

치킨원가 논란...프랜차이즈업계로 ‘불똥’

기사승인 2010. 12.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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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 치킨 프랜차이즈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치킨 원가에 대한 논란이 프랜차이즈 업계로 번지고 있다. 국내 가맹점의 치킨가격이 비슷하다는 것이 공정위 조사배경이다.

실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BBQ 프라이드치킨 ‘황금 올리브 치킨’ 1만6000원, ‘황금 올리브 양념치킨 매운맛’ 1만8000원, 교촌치킨의 교촌 후라이드 1만 5000원 양념치킨인 교촌 레드 콤보 1만 5000원 등으로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이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다음 아고라에 rimi라는 누리꾼은 “동네(사당동)에서 프랜차이즈가 아닌 치킨점은 프라이드치킨을 1만 2000원, 포장시 1만 1000원에 판다”며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BBQ 관계자는 “일반 기름이 아닌 스페인에서 수입한 올리브유로 닭을 튀기기 시작해 가격이 올라갔고, 이후에도 올리유가격 인상, 밀가루 값 인상 등 여러 요인이 있어 현재 가격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롯데마트 5000원짜리 치킨은 원가상 절대 불가능하며, 생닭과 무, 기름, 포장재료 등을 합치면 판매 원가만 총 7500원 정도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임대료, 배달료, 전기료, 인건비 등을 합치면 이익도 많이 남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가격불만이 커지자 난감해 했다. 특히 공정위 조사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사실여부를 떠나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경쟁사와 가격 담합이라느니 폭리 하라느니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정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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