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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란에 ‘대포동 2호제공’ 비밀교섭

北, 이란에 ‘대포동 2호제공’ 비밀교섭

기사승인 2010. 12. 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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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란 미사일 커넥션 의혹
추정남 기자]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2호'를 이란에 제공하기 위한 비밀교섭을 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이 한반도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바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이 지난 10월과 이달 초순 북한을 방문했으며 대포동2호 미사일의 기술이전에 관한 교섭을 진행했다.

북한과 이란이 모두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재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북한은 미사일 공여로 자금을 받고, 이란은 북한의 앞선 미사일 기술을 가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협력 의혹은 지난달에도 있었다.

이란은 지난 달 이란이 자체생산한 ‘S-300’급 장거리 대공미사일의 발사 시험을 빠른 시일 내로 실시한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이란이 자체생산했다는 S-300 미사일은 원래 러시아에서 개발된 장거리 대공 미사일로, 미국의 ‘패트리엇’미사일과 비교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의 기술력이나 산업수준이 S-300을 개발할 정도가 아니라며 북한과의 커넥션을 의심한 바 있다.

북한도 현재 S-300급 대공미사일을 자체개발중이며 10.10열병식때 이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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