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모의투표...참여자 70% "적수없다"
강소희 기자] 대다수 네티즌들은 차기 대선을 위한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압박할 만한 당내 후보가 사실상 없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투데이'가 '차기 대선 경선에서 박 전대표를 견제할 만한 한나라당 내 대항마는 누가 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3일 오후 4시 현재 투표에 참여한 네티즌 172명 가운데 69%인 119명이 '경쟁상대가 없다'는 항목을 선택했다.
앞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는 여,야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
박 전 대표의 대항마로 가장 유력한 당내 인사로는 김문수 경기지사(16%)가 지목됐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호 특임장관이 각각 5%의 지지를 받았다.
정몽준 전 대표와 나경원 최고위원, 남경필 국회외통위원장, 홍준표 최고위원, 원희룡 사무총장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컴퓨터 1대당 (IP 1개당) 한표씩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사이트 방문자 중 5% 정도만이 실제 모의투표에 참여, 박 전대표의 독주가 예상되는 한나라당 경선 자체에 네티즌들이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