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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백신 자체 생산방안 적극 검토”

李 대통령 “백신 자체 생산방안 적극 검토”

기사승인 2011. 01. 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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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설 전에 안정될 것으로 기대”


신대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구제역과 관련, “설 명절 전에는 다소 안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57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달 말이면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우리나라의 경우 소 13만두 가량, 돼지 200만두 넘게 살처분한 것은 처음 겪는 일”이라며 “이번 사태를 돌아보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대규모 구제역 피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등이 보유하고 있던 백신을 지원받고 유일한 구제역 백신 생산국인 영국과 네덜란드로부터 백신 1200만두분을 확보했다며 “백신 예방접종 후 구제역 양성 판명이 크게 줄면서 진정 추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영국과 네덜란드가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백신을 생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자체 생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구제역 백신 개발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국내외 여행객이 2000만명이 넘고 아시아 구제역 상시발생국가와의 인적교류도 연간 800만명이 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런 상황에서는 출입국 검역의 효과는 한계가 있다”면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백신 예방접종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평소 예방과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설 연휴 귀성길에 방역에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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