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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2.0]이메일·SMS는 가라...이제 SNS 전성시대

[디지털2.0]이메일·SMS는 가라...이제 SNS 전성시대

기사승인 2011. 02.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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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카카오톡...실시간소통·정보공유 등 장점
김효정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으로 젊은이들의 소통 문화가 바뀌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이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SMS)을 제치고 소통 수단의 총아 로 부상하고 있다. 실시간 소통은 물론 여럿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NS는 기존 유선으로 연결된 PC에서 인맥을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채팅을 하는 소통의 도구로 인기를 끌어 왔다.

대표 사례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였다. 또한 해외에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잘 알려져 있었다.

이러한 SNS는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과 더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손 안의 PC 인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소통을 할 수 있는 모바일 SNS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국내 컨설팅업체인 에스코토스컨설팅이 조사한 2011년 소셜미디어 참여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페이스북·블로그 등 SNS의 평균 이용시간이 이메일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시간은 평일 44.5분, 주말 47.1분으로 이메일 평균 이용시간인 평일 24.9분, 주말 18분보다 각각 1.8배, 2.6배 정도 많았다. 전통적인 소통 도구로 대표되는 이메일보다 SNS 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트위터의 인기를 뛰어 넘은 페이스북은 국내 가입자가 지난 1월 기준 38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말 250만명 수준에서 올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최근 6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카카오톡 도 국내뿐 아니라 홍콩, 중동 등 해외 SNS 앱스토어에서 1위에 등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SNS의 인기 비결을 실시간 소통 과 정보의 공유 로 손꼽았다. 원하는 정보를 다양한 인맥을 통해 실시간 얻을 수 있고, 특히 기존 휴대폰 SMS와 달리 다수간 대화(회의) 등을 통해 오프라인 모임 주선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통의 문화가 단말기 및 기술의 발전과 함께 게시판으로 대표되는 집단 소통에서 SMS(개인 대 개인)를 거쳐, 개인과 집단을 아우르는 SNS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는 트렌드도 한 몫 거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SNS시장에 적극 참여하기 시작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NS 와글 을 지난달 출시했고, SK텔레콤과 KT 역시 이달 중 SNS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NS가 이통사의 음성통화 및 SMS 수익을 잠식할 수 있어 이통사가 직접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라며 "그러나 SNS가 점차 SMS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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