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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보도사진, 구제역 매몰지 현장모습 아니다”

“한겨레 보도사진, 구제역 매몰지 현장모습 아니다”

기사승인 2011. 02.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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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박
한겨레가 11일자로 보도한 구제역 매몰지 현장 사진. 경기도는 사진에 담긴 장소가 구제역 매몰지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시아투데이=김주홍 기자]경기도 관내 공무원들이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폐사한 돼지들을 제대로 매몰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도는 11일 자 한겨레에 보도된 ‘처참한 방역 불감증’(1면) 제목의 사진 기사와 ‘내다버린 돼지들 땅위 나뒹굴어…바이러스 확산 방치’ (5면) 기사가 사실과 달라 해명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한겨레는 1면 사진 기사를 통해 “경기도 남부에 있는 한 구제역 발생 양돈농장의 언덕 쪽에 파묻지도 않은 채 함부로 내다버린 새끼돼지들이 취재진에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도는 1면 사진에 대해 “구제역 매몰지 현장 사진이 아니며 야산에 방기된 돼지사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5면 사진에 대해서는 “기사내용에서는 구제역 발생 확인 전에 죽은 것을 급하게 분뇨 더미에 버려두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사진 설명에는 구제역으로 폐사한 새끼 돼지를 분뇨더미 위해 던져 방치했다고 보도했다”며 “상호 모순된 내용으로 사실여부가 불분명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현장을 확인한 후 사진 속 돼지의 사인(死因)을 객관적 조사기관에 의뢰, 구제역 관련 여부를 명백히 밝혀 공개하고, 야산과 가축 분뇨장에 가축 사체를 방기한 관련자를 관련법령에 의거 엄중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농정국 축산과 관계자는 “도는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520명의 인원을 동원 도내 가축 매몰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면서 “전수조사 중 해당 사진과 같은 매몰지는 발견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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