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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쉼없는 장학사업 ‘눈길’

*국내 제약사, 쉼없는 장학사업 ‘눈길’

기사승인 2011. 02. 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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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 기자]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등으로 제약업계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수십년동안 장학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렵게 회사를 성장시킨 창업주의 사회공헌 정신을 잇겠다는 것.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 송음학술재단(구 동성장학재단)은 지난 25일 이홍구 송음학술재단 이사장, 이양구 동성제약 사장, 한국어린이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동성제약 송음학술재단은 동성제약 창업주인 고(故) 이선규 회장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차원에서 1994년 설립해 한국어린이재단과 함께 ‘사랑을 나눕니다’라는 슬로건우로 매년 장학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18년간 총 289여명에게 총 4억3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종근당 고촌재단도 지난 25일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122명의 대학·대학원생에 장학금 31억원을 전달했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특히 최근 전세 및 월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재단 최초로 출연재산 운용소득으로 기숙사를 마련해 대학생 30명에게 무상으로 지원한다.

종근당 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털어 1973년 설립했으며 38년간 5810명에게 장학금 221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종근당 고촌재단은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 WHO(세계보건기구)고촌상 및  학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연구 지원,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한재단은 지난 23일 ‘유한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대학생 72명에게 1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총 7억여 원 상당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유한양행의 사회복지재단인 유한재단은 1970년 설립 이후 41년 동안 우수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지급해 왔으며,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은 60억원이 넘는다.

광동제약은 22일 대학 신입생 10명에게 총 3000만원 규모의 ‘제1회 비타500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말부터 신청서를 받아 지도교사 및 학교장 추천서, 생활기록부, 성적증명서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500개 학교에 비타500 보내주기’, ‘비타500과 함께 하는 1박2일 졸업여행’ 등의 행사를 마련,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응원할 계획이다.

광동제약의 가산문화재단은 최수부 회장의 아호를 따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2007년10월 최 회장이 광동제약 주식20만주와 광동제약이 현금 3억원을 공동 출연했다.

일동제약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송파재단도 장학사업 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송파재단은 일동제약 창업자인 고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려 지난 1994년 2월 당시 시가 18억원 상당의 일동제약 주식 8만주와 현금 3억원을 무상 출연, 설립한 장학재단이다.송파재단은 출범이래 16년간 336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약 12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올해는 1억3000만원을 장학급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미래가 촉망되는 이공계 및 의과계열 해외 유학생들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고 허영섭 회장이 지난 2005년 설립한 목암과학장학재단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될 과학도들을 발굴하고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매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 한독약품, 경동제약 등이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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