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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조현재, 마지막까지 ‘끝없는 순애보’로 감동 선사

‘49일’ 조현재, 마지막까지 ‘끝없는 순애보’로 감동 선사

기사승인 2011. 05. 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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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SBS 수목드라마 ‘49일’의 배우 조현재가 마지막까지 ‘끝없는 순애보’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조현재는 19일 방송된 ‘49일’ 마지막 회에서 지현(남규리)이 죽은 이후에도 마음으로나마 지현에게 애틋한 인사를 전하며 그를 향한 영원하고도 애잔한 사랑을 펼쳐냈다.

한강(조현재)은 이경(이요원)을 통해 지현이 곧 죽게 된다는 말을 들은 상황. 이경에게 한강은 “내가 제일 바랐던 건 지현이가 사는 거였는데 평생 안 봐도 되니까 살기만 하면 좋겠는데”라며 지현에 대한 깊고 깊었던 자신의 사랑을 드러냈다.

지현이 죽게 된다는 사실을 감춘 채 한강과 지현은 평범한 연인들처럼 김밥을 싸서 피크닉을 갔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슬픔을 가슴 속에 숨긴 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를 하는 동안 한강은 지현의 행동 하나 하나에 애틋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지현이 제 곁에서 살게 해주세요’라며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강은 지현이 죽고 나서 “지현아, 사람들은 모두 죽을 걸 알면서도 마치 죽지 않을 사람들처럼 살고 있지만 너의 49일로 인해 나는 내 인생을 49일처럼 살고 있다”며 진심어린 사랑을 마음속으로 고백했다.

또한 한강은 이경의 사진 속 가방과 신발을 기억해내며 지현과 이경이 친자매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동안 지현에게 묵묵하게 해왔던 것처럼 ‘구세주’로서의 역할을 마지막까지 톡톡히 해낸 셈이다.

시청자들은 “한강이 마지막까지 지현을 포기하지 않고 영원토록 변치 않고 사랑하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보는 슬프고 안타까운 사랑에 가슴이 오랫동안 저려왔다. 한강이 지현의 죽음을 상처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남은 인생을 49일처럼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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